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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천주원65
Date : 2019-09-11 17:14  |  Hit : 483  

게임 음악은 플레이를 진행하고 있는 유저가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알려주기 위한 일종의 신호 음악이 큰 호평을 받으면서부터 큰 발달을 이루게 됩니다. 상황, 지역에 따라 다른 음악이 나오는 것이 큰 효과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을 착안하여 단조로운 배경음악이 반복적으로 흘러나오는 것이 아닌 필드, 이벤트, 던전, 보스전과 같은 특정 포인트에 게임 캐릭터가 도달했을 때 그 상황과 지역에 어울리는 음악이 흘러나오게 만들어졌고 그 음악이 OST, 오케스트라 합주 등의 스케일로 확대되면서 이제는 게임에서도 영화 음악을 방불케하는 음색과 선율을 느낄 수 있게 되었죠.

게임 음악은 유저에게 위기감과 긴장감을 조성하고 작품의 전체를 아우르는 배경 제시 기능은 물론 아예 스토리텔링의 일부를 담당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수많은 게임 음악들을 돌이켜보면 '명곡'이라 평가받는 것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결코 빠지지 않는 3명의 거장이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들도 잘 아는 한스 짐머와 양방언, 그리고 오카베 케이이치입니다. 오늘 게임 음악 포스트에서는 과거의 명곡부터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넥슨의 시노앨리스 이야기를 하며 어떤 게임 음악이 명곡이라 평가받았으며 우리에게 감동을 주었는지 알아보도록 하죠.


한스 짐머의 GAME MUSIC

한스 짐머(Hans Zimmer)는 '걸어 다니는 오케스트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음악계의 거장입니다. 그는 레인맨, 더 록, 글래디에이터, 라이온 킹과 같은 명화들의 음악 작업은 물론 많은 게임 음악도 제작을 하였는데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의 오프닝 타이틀 음악과 크라이시스 2의 에픽 드라마틱 테마곡을 만들어냈는데 전쟁 영화 음악과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크라이시스의 경우 사운드 트랙에 42개의 곡을 담아내어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죠.

비욘드 : 투 소울즈의 음악은 노르먼트 코베일이 맡았었는데 이 작곡가가 안타깝게도 제작 기간 동안 병으로 사망하면서 큰 공백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 후속 작업을 한스 짐머와 론 발피가 함께 맡아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게 되죠. 한스 짐머의 특색과 함께 노르먼트 코베일, 론 발피의 특색 또한 담긴 음악이기에 아주 귀가 호강하는 음악이었죠. 그리고 한스 짐머가 국내 게임에 최초로 참여한 블레스의 메인 테마 OST인 '폭풍 속의 불씨들' 역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아마 블레스를 플레이해본 유저들은 역동적이면서 웅장했던 OST를 분명히 기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양방언의 GAME MUSIC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주제곡,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을 작곡한 음악가 양방언입니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찬가, 성화주자, 그랜드 피날레 : 불꽃제전의 음악을 만들어 국내에 크게 이름을 떨쳤죠. 작곡 활동이 아주 왕성한 사람으로 그의 정규 앨범은 물론 드라마, 영화, 게임까지 모든 분야에서 좋은 음악을 만들고 있습니다.

국내 유저들에게 유명한 작품으로는 아이온과 일곱 개의 대죄 : 그랜드 크로스가 있습니다. 아이온 앨범 The Tower of Eternity에 수록된 곡 '신세계로의 도약', '달빛의 노래', 'The Tower of Eternity' 등이 양방언 음악가가 작곡한 곡으로 아직까지도 명곡으로 회자되며 유저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죠. 일곱 개의 대죄 : 그랜드 크로스 역시 양방언이 일본의 유명 음악가 오카베 케이이치와 함께 참여하면서 큰 이슈를 일으켰습니다.

양방언의 음악을 이야기할 때 천애명월도의 OST 역시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최근 동해이화의 OST가 새롭게 공개되었는데 노래가 너무 좋다고 아주 호평이더군요. 다만 노래는 좋지만 홍보가 크게 되지 않아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어레인지를 거친 이화지몽의 경우 발라드 뺨치는 수준의 노래니 한번 들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오카베 케이이치의 GAME MUSIC

사실 제가 가장 기대하는 게임 음악은 현재 국내 정식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넥슨의 시노앨리스입니다. 그 이유는 니어: 오토마타의 음악가로 유명한 일본의 오카베 케이이치가 작업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오카베 케이이치는 에어 컴뱃 22, 철권 시리즈, 태고의 달인, 괴혼 시리즈,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 등 많은 작품에서 자신만의 음색을 무기로 삼아 유저들의 취향을 저격했던 놀라운 음악가, 그런 그가 이번 시노앨리스의 음악 작업에 참가했다는 것이죠.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는 총 8개의 사운드 트랙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잔혹'이라는 게임의 메인 콘셉트에 걸맞게 사운드 트랙의 제목 또한 의미심장하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죠. 음원을 직접 들어보았는데 기대 이상이었는데 각각의 음악이 어떤 캐릭터의 스토리에 버무려질지 궁금해지더군요. 앞서 게임 음악 또한 스토리텔링의 일부를 담당한다고 했는데, 시노앨리스는 이러한 부분에 크게 초점을 맞춘 것 같아요.

또 니어 시리즈, 드래그온드라군 시리즈 등, 다수의 작품을 함께한 요코오타로 디렉터와 함께해 스토리 또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충격적인 과정과 결말을 선사하는 것으로 유명한 요코오타로, 그것과 상반되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그 극적인 느낌을 더해주는 오카베 케이이치의 조합이 더해졌기에, 개인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일전에 프리뷰를 작성한 적이 있었긴 하나 다시 한번 짧고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우리가 흔히 잘 아는 백설공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잠자는 숲속의 공주, 빨간 모자, 신데렐라, 피노키오 등의 동화 속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한 모바일 RPG 게임입니다.

모두가 라이브러리라는 공간 속에 갇혀있다는 설정으로 캐릭터들은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창조주인 작가를 부활시키려 합니다. 이를 위해서 다른 동화 속 인물들까지 모두 죽여야하는 가혹한 운명을 타고났죠. '잔혹' 그 자체를 테마로 삼은 게임인 만큼 지금까지의 미소녀 모바일 RPG와는 확연하게 다른 차이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시노앨리스는 동화 속 소녀들을 주인공으로 한 매우 감성적인 게임입니다. 현재 공개된 영상만 잠깐 보아도 여타의 다이얼로그 화면보다는 시가 화면 위를 타고 흐르는 듯한 연출로 주인공의 감정을 표현하는 장면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앨리스=속박, 백설공주=정의, 헨젤과 그레텔=허망, 빨간 모자=폭력, 신데렐라=비열처럼 캐릭터마다 각각 고유한 테마와 콘셉트를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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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5일에는 유튜브(Youtube)에 아주 재미있는 영상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다양한 노래를 커버하며 부르는 아카펠라 그룹 <나린>에서 시노앨리스의 OST를 아주 멋지게 부른 영상이죠. 웅장한 음악이지만 귀를 열고 가볍게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마 이 노래 하나만으로도 시노앨리스의 OST가 얼마나 수준 높은지 한 번에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게임 음악을 주제로 이야기를 작성해보았는데 좋아하는 분야이다 보니 주저리주저리 꽤 길게 풀어나간 것 같네요.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