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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몫으로 줄 아파트값 급등에…자식 3남매가 다툽니다"
qpvylaya
21-07-2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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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25&aid=0003120487

 

장남이 사업 자금을 융통해 달라고 해 아내와 의논을 했는데

 

아내는 누구만 주고 누구는 주지 않을 수 없으니

 

차라리 이 기회에 재산을 공평하게 나눠주자고 했습니다.

 

어차피 우리가 죽은 뒤에는 다 아이들이 상속받을 것이고,

 

자식들이 서운해하거나 서로 다투는 꼴이 보기 싫어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장가를 못 간 막내가 자기는 당장 쓸 데가 없으니

 

형과 누나에게만 주라고 합니다. 정말 착한 녀석입니다.

 

그래서 결혼한 큰 아이들에게는 똑같이 돈을 나눠주고,

 

막내에게는 우리 부부가 살던 아파트를 나중에 상속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우리 아파트 가격이 물론 더 높지만 큰 아이들은 지금 받는 것이고,

 

막내는 우리 부부가 모두 저세상으로 가야 받는 것이니 엇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해서 첫째, 둘째에게 물었더니 모두 좋은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장남은 사업자금과 아이들 교육자금으로 쓰겠다며 받아갔고,

 

둘째는 아파트를 새로 한 채 구입하는데 보탰습니다.

 

아무튼 당시에는 자식들 모두 상속을 미리 받았고,

 

우리 부부가 죽어도 더 이상 상속재산은 없는 것으로 알겠다며

 

우리 부부를 지혜롭다며 치켜세우고 서로 정겹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 부부가 살고 있는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자

 

자식들 사이가 냉랭해졌습니다.

 

특히 장남이 노골적으로 우리 부부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막내가 단독으로 상속받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둘째도 아파트 가격이 제법 올랐으니 양보를 하면 좋으련만

 

아파트라도 다 같은 아파트가 아니라면서 넌지시 첫째 말에 동조합니다.

 

달랑 아파트 한 채밖에 없는데 내가 죽은 뒤에

 

자식들이 상속 다툼을 할 것 같아 걱정이 태산입니다.